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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서리를 느끼다 - 한로의 소중한 순간과 민속적 의미

by 로망사우디 2023. 8. 29.

가을이 깊어지며 한층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때,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민속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한로(寒露)'라는 특별한 절기를 만나보세요. 이번 글에서는 한로의 의미와 관련된 속담, 음식, 그리고 민속적인 전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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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의 정의와 날짜

한로는 한국의 전통적인 24절기 중 하나로, 가을(음력 9)의 끝에 위치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195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는 보통 108일부터 9일경에 해당합니다. 한로의 이름 그대로, 이 시기에는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며 공기가 서늘해지기 시작합니다.

 

한로의 날씨와 관련 속담

 

한로는 찬이슬이 서리로 변하는 시기입니다.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날아가고, 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단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한로의 날씨 변화는 농사와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한로는 농촌에서는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한로의 음식과 민속

한로에는 추어탕(鰍魚湯)을 즐기는 관습이 있습니다. 추어탕은 한로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미꾸라지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미꾸라지는 양기를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어져서 한로 시기에 먹는 것이 유익하다고 여겨졌습니다.

 

 한로와 관련된 민속적 의미

 

한로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습니다. 한로와 관련된 속담이나 관습은 전통 농경사회에서 자연의 변화에 따른 농사의 시기와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또한 중양절과 마찬가지로 한로에도 수유(茱萸)를 꽂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는 악기를 쫓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민속적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로는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며 찬 이슬과 함께 다가오는 겨울의 서리를 예고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이 절기를 통해 우리는 대자연의 변화와 민속적 전통을 느끼며, 농사와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한로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통해 우리의 삶에 자연을 함께 녹여내는 가치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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