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간담상조(肝膽相照) :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 사이

by 로망사우디 2024. 5. 5.

간담상조는 서로 진심을 터놓고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잘 맞는 친구 사이를 이르는 고사성어입니다. 이 말은 중국 당나라의 문인 한유(韓愈)가 쓴 <유자후묘지명(柳子厚墓誌銘)>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유의 초상화다.
한유

 

<유자후묘지명>은 유종원(柳宗元)이 죽은 후 그의 친구인 한유가 지은 묘지명으로, 유종원과 한유의 우정을 회고하며 쓴 글입니다. 한유는 이 글에서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진정한 우정이 드러난다고 말하며, 평소에는 서로 그리워하고 같이 술을 마시며 즐겁게 웃지만 이해관계가 생기면 안면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

간담상조는 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 사이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친구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돕고 격려해 줍니다.

 

일상에서의 사용 예를 들어보면,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취미생활을 즐길 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간담상조의 자세입니다. 또 친구가 어려움을 겪을 때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도와주는 것도 간담상조의 자세입니다.

 

 

이러한 친구는 인생에서 큰 보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도 간담상조의 자세로 친구를 대하고, 서로에게 진심을 다하는 친구를 사귀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

댓글